안녕하세요, 가을이네요. 아침 저녁, 꽤 쌀쌀합니다. 저희 조합 일곱째 역서가 나와서 소식 드립니다. 그간 책 여섯 권을 번역해서 출간했는데요. 《협동조합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, 2017.08》《플랫폼 경제, 협동조합을 만나다, 2019.12》《외부는 없다: 코로나19를 살다, 2021.04》《기업 경영의 6가지 새로운 규칙, 2021.09》 《데자르댕 연대경제금고의 역사, 존재의 열정, 2021.12》《시민권력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, 2022.10》 이번에 번역한 책, 《사회적 상상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>는 영국 런던대학교 교수인 제프 멀건의 저서, '상상의 위기'와루스 테일러가 영국복권기금의 의뢰로 작성한 보고서, '서사의 흐름 바꾸기'를 함께 엮어 만들었습니다. "사회적 상상력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열쇠입니다. 기후변화, 인구 고령화, 기술 혁신 등 거대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긍정적으로 상상하는 능력이 필수적입니다."- 제프 멀건, 상상의 위기(원제: Imaginary Crisis) 중 - "심층 서사는 우리의 사고와 행동을 형성하는 근본적인 이야기입니다. 이러한 서사를 변화시키지 않으면, 우리가 꿈꾸는 사회적 전환은 결코 완전하지 않을 것입니다."- 루스 테일러, 서사의 흐름 바꾸기(원제: Transforming Narrative Waters) 중 - 우리 사회는 그동안 '사회혁신'과 '사회적 경제'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던 많은 시도들이 부정되고, 그 성과가 지워지는 상황을 경험하고 있습니다. 더 나아갈 자원을 확보하는 것도 어렵고, 지지하는 목소리마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. 이미 쉼 없이 달려온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낙관적인 상상을 하기도 지쳐 보입니다. 소셜 섹터에 만연한 좌절과 번아웃에서 오는 피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? 누군가 영웅처럼 나타나 모두에게 희망을 제시하기를 기다려야 할까요? 그보다는 이 두 보고서가 제안하는 것처럼, 개인과 커뮤니티가 함께 사회적 상상력을 다시 키우고 가꾸어 가면서, 성과 중심의 성공담이 아닌, 변화를 이끄는 심층 서사를 만들어가는 것은 어떨까요? -추천사 중에서- 사회혁신에 관한 책이니,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!^^ 긴 소개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.^^ 이수경 사무국원